무섭도록 폭등하는 코인시장을 바라보며 (비트코인 1억원 돌파)

연말 2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난무하며 폭등하고 있는 비트코인.

지난 3월 1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서며 무서운 폭등장을 보이고 있다.

 

 

코인시장과 비트코인 이야기

 

 

2024년 비트코인 추세와 코인시장

1월 초 5000만 원대였던 비트코인은 3개월 10일 만에 1억 원을 돌파하며 80%의 상승률을 자랑했다.

1분기가 안되는 이 짧은 시간 동안 다우지수는 3.52%, S&P500 지수는 8.91%, 코스피지수는 10.83% 상승했지만 알트코인과 같은 작은 코인도 아니고 코인의 대장주격인 비트코인 상승률만 봐도 코인시장이 얼마나 핫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300만 원 안팎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던 이더리움도 575만 원을 찍고 현재 5,30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알트코인과 같은 전반적인 코인시장의 상승이 현재 무서운 상태이다.

 

비트코인 가격 현황

 

왜 이렇게 올랐을까?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극적으로 상승시킨 것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ETF 운용을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에는 블랙록, 피델리티, 아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또한 가상화폐가 처음 등장하던 시기에는 시장의 불안 등이 예상되면 상대적인 안정자산인 금 투자에 돈이 몰렸었는데, 가상화폐가 등장하며 안정자산처럼 여겨져 금과 함께 위험자산에 헷지역할을 하는 투자수단이 되었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다시 관찰하면 증시와 함께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요새 추세인 것 같다.

 

미 중앙은행의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자금이 또다시 몰리는 경향이 있다.

 

또 중앙화폐의 경우 공급이 중앙은행에 의해 주도되는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공급은 채굴을 통해 공급이 되는데 다음 달 비트코인의 경우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채굴 시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현재 수요가 유지되기만 해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현황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

비트코인의 낙관론자들은 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면 예찬을 하고 하락해도 맹신하며 추가 상승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과 스탠다드차타드(SC)의 경우 비트코인이 약 2억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으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로 인지도가 높은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4억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전과 다르게 가격이 안정적이며 조정을 겪더라도 과거와 같은 폭락장은 없을 것이라고 여기는 투자자들도 많다.

 

반면 JP모간은 최근 보고서에 4만 2000달러로 4월 이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인의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의 차이로 불리던 김치 프리미엄은 기존에 6~7% 정도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현재 8%까지 늘어난 상태이다.

 

상승과 하락에 대한 추측이 엎치락뒤치락 한 상황이다.

 

 

 

마무리하며

우리가 과거의 투자를 분석하고 투자를 복기하는 이유는 투자의 흐름이 과거의 패턴들의 분석으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과거 최고가를 기록 후 80% 이상 폭락한 적이 4번이나 됐다.

상대적인 안정자산으로 처음 보이던 가상자산 중 하나인 비트코인이 최근 위험자산으로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물론 그 누구도 비트코인의 고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지금 1억 원이 높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투자처로 이제 막 인정되어 낮다고 보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고점이 인지되며 차익 실현이 이루어지는 순간, 많은 투자자들이 과거와 같이 우르르 빠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과욕은 금물이다. 너무 많은 욕심으로 매도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하진 말자.

 

투자시점의 정확한 판단과 투자운으로 코인을 투자하고 있다면 성공하길 바란다.

 

 

투자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