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에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과 같으면 다른 나라의 대선이 나랑 무슨 상관이냐 싶다만 오늘날 세계경제는 모두 연계되어 있고 특히 미국과 같은 경제대국은 우리나라의 경제와 주식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가져온다.
오늘은 미국 대통령 선거 판이 트럼프에 기울어지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트럼프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대선 현황
2024년 11월 5일에 치러질 예정인 미국 대통령 선거는 60번째 대통령선거이며 46대 대통령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경쟁구도를 보여줬던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이 또다시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나이가 81세가 되어 고령에 대한 대통령 자격에 대한 논란이 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도 바이든 대통령과 비슷하지만 대통령 재직 시절부터 걸음이나 발언, 인지능력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있었던 바이든 대통령인 만큼 타격이 더욱 크다.
특히 지난 미국 대통령 대선토론 직후 바이든 대통령의 패배라는 언론과 정치권들의 평가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은 궁지에 몰려있다.
한번 더 나가 트럼프 후보에게 위험했지만 대통령 유세 중 총격테러 피격 사건이 터지며 현재 트럼프 후보는 당선에 한발 더 가까워진 형국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담담하게 대응하고 마지막 지지자 결집을 위한 당당함을 보여준 트럼프 후보는
물론 이제 7월이라 아직 기간이 있지만 특별한 변화 없이 나아간다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차기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사퇴하고 후보교체론이 발언되고 있는 상태이다.
참고로 민주당 내에서 후보교체 시 새 후보로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 공약과 트럼프 관련주 : 원전, 건설, 인프라, 방산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트럼프 후보는 여전히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기업 친화적 정책과 시장주의에 가까운 공약을 쏟아내며, 바이든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그 공약 가운데 가장 투자에 도드라지게 보이는 테마가 원전, 건설, 인프라, 방산 분야이다.
[원전 분야]
바이든 대통령보다 차기 대통령으로 트럼프 후보가 기울어지며, 시장에서 현재 가장 큰 투자변화를 불러올 분야가 친환경정책이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정책을 비판하고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녹색 속임수로 단정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자원이나 에너지 분야보다는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석탄 등 저렴한 에너지 추진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4차 산업과 인공지능 발달, 방대한 데이터 보존 등으로 인해 수많은 전력이 필요해진 오늘날 트럼프는 불필요한 연방 규제를 폐지하여 에너지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분야로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원전 관련 주식은 한전산업(원전설비 정비), 한전기술(원전설계), LS일렉트릭(전력 인프라) 등이 있다.
한전산업(원전설비 정비)
한전기술(원전설계)
LS일렉트릭(전력 인프라)
[방산 분야]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동맹국 국방비 지출 감소와 주한 미군 비중 축소 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중심의 세계관을 갖고 있는 만큼 세계에서 일어나는 군사적 충돌에 굳이 미국만의 돈을 쓰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만약 트럼프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자연스럽게도 우리나라에 주한미군 비용에 대한 부담 지불과 군사적 비용을 늘리도록 압박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다.
이에 미국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나라나 도움을 받더라도 미국만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주국방이 강조되는 만큼 방산주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건설 및 인프라 분야]
부동산 부자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는 공약으로 인프라와 건설 쪽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내세우고 있다.
미국의 인프라는 노후된 시설이 많고 이에 대한 투자가 진행된다면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
SOC 투자 사업, 신도시 건설, 대형 인프라 사업을 통해 건설 및 인프라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GS건설
대우건설
HD현대건설기계
트럼프 당선 시 투자 보류해야 할 테마
위의 공약들을 살펴보면 자연스럽게도 피해야 할 테마가 보인다.
바로 재생에너지 관련주와 2차 전지 관련주이다.
2차전지 관련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과 함께 친환경 대장주로서 작년 한 해 엄청난 주가 폭등을 이루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트럼프 후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제거를 최우선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보조금을 바탕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고됐던 2차 전지와 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기존에 투자했던 산업의 성장판이 바뀔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성장세가 낮춰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앞날이 어떻지 될지 모르므로 무조건 적인 투자 철회를 하는 것은 무리할 수 있지만 적어도 환경을 관망하며 투자방향에 따라 투자할 필요가 있다.
마무리하며
미국 대선이 아직 3개월 이상 남았으며, 아직 어떤 변수가 생길 수 있을지 모르고 후보교체가 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선 중간에 빅이벤트로 인해 판세가 기울어진 만큼 뒤집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물론 국내 주식이다 보니 미국 자국의 정책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을지, 그에 따라 주가가 직접적으로 변동할 수 있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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