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큰 핫이슈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이다.
트럼프의 관세부과는 전 세계 각국에 높은 세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증시와 투자시장, 그리고 경제 성장에 먹구름을 가져오고 있다.
트럼프의 대표적인 무역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인데, 이 같은 폭풍 같은 복잡한 세계 상황을 가져오고 있는 관세 부과와 증시 상황에 대해 살펴보자.
트럼프 관세 부과 발표와 관세 효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적자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국가 비상사태로 선언하며, 미국 우선주의와 경제적 주권을 회복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트럼프 는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 명명한 2025년 4월 2일에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가 부과를 발표했으며, 2025년 4월 5일 오전 12시 1분(동부 표준시)부터 발효된다.
그뿐 아니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지적한 약 60개국에 대해 기본 10% 관세에 추가로 높은 세율 적용을 발표했다. 해당 국가와 세율은 아래와 같다.
- 중국: 기존 20% 관세에 추가로 34% 부과하며, 총 54%
- 캄보디아: 49%
- 베트남: 46%
- 스리랑카: 44%
- 방글라데시: 37%
- 태국: 36%
- 대만: 32%
- 인도네시아: 32%
- 스위스: 31%
- 남아프리카 공화국: 30%
- 파키스탄: 29%
- 인도: 26%
- 한국: 25%
- 일본: 24%
- 유럽 연합(EU): 20%
이러한 추가 관세는 2025년 4월 9일 오전 12시 1분(동부 표준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구시대의 유물인 보호주의 무역시대로 다시 되돌린 트럼프.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는 또다시 혼란 속으로 들어간 상태이다.
관세 정책으로 인한 효과는 다양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1. 글로벌 무역 둔화
다양한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이는 세계 무역량 감소로 나타날 것이다.
2. 중국과의 무역 전쟁
미국과 세계 패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은 미국과 경제적으로 비견할 수 있는 대국이다.
자연스럽게 미국의 공격으로 맞공격을 부을 것이고 실제로 엊그제 미국이 부과한 34% 관세를 똑같이 부과하며 공격에 나섰다.
3.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
관세가 별도로 부과되며 각국 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공급망 조정 전략 등이 일어난다. 실제로 과거 트럼프 정권 관세부과 때 제조 공장이 동남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로 옮겨가는 사례가 발생했다.
4. 소비자 물가 상승
미국 내에서는 일부 수입품에 대한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기업들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거나 마진을 줄여 대응할 것이다.
5.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자연스럽게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 악화될 것이다.
6. 신흥국 경제에 대한 압력
관세 갈등으로 인한 미국 달러 강세, 자금 유출, 수출 둔화 등은 신흥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증시 폭락과 VIX 지수 폭등
미국 증시가 양이틀 연이어 폭락했다.
증시 종료 직후 발표된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증시는 다음날 다우, S&P, 나스닥 모두 5%~6% 이상 빠졌으며 이 같은 폭락은 정말 오랜만에 본 듯했다.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공포 상태를 보여주는 VIX지수 역시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얼마나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목요일 하루만에 39.28% 급등해서 30을 찍으며 시장이 경기 하락에 대한 공포가 증가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현재 45를 넘어서며 극도의 공포심이 증폭된 상태이다.
VIX 지수가 40을 넘어서는 위기 상황은 손에 꼽는 극한의 상황을 의미한다.
당분간 지켜보며 시장을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공포탐욕지수라고 불리는 VIX 지수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VIX ETF(UVIX, SVIX 등)와 공포탐욕지수 알아보기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R의 공포로 발생했던 주식시장 급락과 급등. 시장 하락시도 사이드카, 상승시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해프닝 아닌 공포시장이 발생했다.2020년 이후 유난히 시장에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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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복 관세와 희토류 무기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34%로 인상하자, 중국은 이에 대응하여 모든 미국산 제품에 대해 동일한 34%의 추가 관세를 4월 10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뿐만이 아니다. 무역 전쟁 시 가장 우려되는 점이 자원의 무기화이다.
중국은 이전부터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관세 전쟁에서 역시 포함한 전략적 광물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희토류는 전자제품, 전기차 배터리, 방위 산업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원료로 사용된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수출 제한은 미국 및 기타 국가의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세계 증시 폭락과 코인시장 폭락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월 2일 '해방의 날'로 명명하며 발표한 관세 정책 이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틀 만에 총 2,200포인트 하락하며 심각한 손실을 기록했다. 약 6조 4천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월 정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미국 뿐만이 아닌 국제 증시 역시 폭락 중이다.
럽과 아시아 시장도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국의 보복 관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와 유럽 주요 지수들은 2020년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및 주요 암호화폐 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사이 1.1% 하락하여 $82,163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비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하락은 전반적인 시장 불안과 무역 긴장에 따른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 강화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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