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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야기/투자 관련 정보 및 이슈

하나기술 주가 급락과 주가 조작 논란 : 화성라인 턴키 수주건 계약 해지 소식

by 투자자 티케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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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차 전지 조립공정으로 주가 폭등을 보여줬던 하나기술.

오늘은 떨어질 곳이 크지 않다고 보이던 시점에서 하나기술은 10%의 주가 하락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하나기술 주가 급락에 대한 소식을 알아보자.

 

 

 

 

하나기술 주가 급락과 주가 조작 논란
하나기술 주가 급락과 주가 조작 논란

 

 

 

하나기술 기업정보

2차 전지 장비기업의 대표적 기업인 하나기술.

조립공정, 화성공정, Pack 조립공정 장비 및 검사장비 등을 제작납품하고 있다.

 

극판공정 장비로 레이저 노칭장비와 레이저 커팅장비 등 일부 장비 제작 등 다양한 조립공정장비등을 제작납품하고 있지만 하나기술은 국내 유일의 2차 전지 풀라인 장비 제작으로 유명하다.

 

전극 공정 일부를 제외한 모든 공정장비 제작을 통해 턴키수주가 가능한 기업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에 전고체 배터리가 주목받으며 전고체 배터리 장비 제조 기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기업이다.

 

아래는 나도 투자한 적이 있는 하나기술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2차전지 장비주 : 하나기술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 받으며 상반기 폭등했던 2차전지 관련주 역시 푹썩 주저 앉았다. 과매수로 인한 주가 밸류에이션을 넘어선 상승은 위험하지만 반대로 최근 과매도로 인한 기업의 비

tyche2018.tistory.com

 

 

 

 

1년 전 하나기술 화성라인 턴키 수주 계약 소식

2023년 6월 하나기술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화성라인 턴키수주 공시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감하고 온통 장밋빛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나기술 공시와 주권매매거래 정지, 전환청구권 행사
하나기술 공시와 주권매매거래 정지, 전환청구권 행사

 

2022년 연간 매출이 1,139억 원인데 1년 계약으로 작년 매출보다 훨씬 많은 수주를 확보한 것은 투자자들의 환호성을 부를만했다.

 

당시 계약 상대자는 영업비밀로 인해 알려지지 않았으며 2022년에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 프레이어와 배터리 장비 공급을 통해 주목받았던 하나기술은 화성턴키 수주로 인해 생산력을 인정받은 제조장비기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2차 전지 조립 계약 해지 소식(화성라인 턴키수주 건)과 급락

하지만 하나기술은 2차 전지 조립 계약 해지 소식에 10%대의 급락을 보여주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도 1724억 원, 2022년 매출액 대비 151.39%나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기술은 장 마감 후 위의 1년 전 화성라인 공시에서 계약 파기에 이른 대상 기업을 공시했다.

계약을 맺었던 기업은 쑤저우 신파워 에너지(Suzhou Xin-Power Energy Technology Company)이다.

 

계약 해지 사유는 상대방의 투자유치 지연 등으로 계약금 지급 등 계약이행이 되지 않아 상호협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계약 이행 실적은 없었다.

 

하나기술 화성턴키 계약수주 해지 공시
하나기술 화성턴키 계약수주 해지 공시

 

 

 

 

전환사채(CB) 엑시트와 주가 조작 논란

1년 전 공시 당시 하나기술은 영업비밀을 사유로 상대방을 밝히지 않고 계약체결을 공시했으며, 투자자들은 전년도 매출의 151.4%에 달하는 턴키수주 계약에 열광했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곧바로 주가로 나타났다.

 

하나기술 주가흐름
하나기술 주가흐름

 

 

공시 당시 6만 원대이던 주가는 곧바로 2배 이상 치솟았으며 주가는 14만 원이라는 고점을 찍었다.

물론 해당 공시의 배경에는 2차 전지 관련 주 폭등이라는 투심 배경도 함께 깔려있다.

 

 

공시 발표 직후 30분간 거래가 정지됐으며 발표 당일 주가는 19% 급등했다.

 

하지만 여기서 주가 조작과 전환사채(CB) 털이라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주가 급등이 일어나자 사모 CB 2회 차가 주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2023년 7월 19일 15만 7,600주가 주식으로 전환되었으며, 전환 가는 56,902원이었다.

당일 종가는 11만 9700원이었는데 50% 할인된 가격이다.

 

이후 연달아 전환사채가 전환되었다. 7월 31일 13만 9,0043주, 8월 18일 14만 9,894주, 9월 1일 2만 8,118주, 9월 26일 5만 6,236주, 11월 3일 2만 8118주가 전환상장되었다.

 

전환사채 2회 차의 총 주식수는 55만 9,009주이며 이는 전체 상장주식수의 7%에 해당됐다.

단기 주가 급등 상황에 모두 엑시트 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공시 당시 2차 전지 대기업일 것이라고 추측이 난무했는데 막상 계약 상대방 뚜껑을 열어보니 듣보잡의 중국기업이었으며, 계약 마감일이 다가오는 동안 계약 이행에 대한 내역이 하나도 없다는 것 또한 의심이 되는 상황인 것이다.

 

오늘도 또 한 번 주식에 대한 어려움과 복잡함을 느끼는 하루이다.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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