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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야기/초보 투자자를 위한 길잡이

미국 FOMC 12월 일정과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금리와 주가 관계를 알아보자

by 투자자 티케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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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어마어마하게 풀렸던 돈들을 회수하기 위함도 있다지만 수년간 지속됐던 양적완화 정책과 제로금리에 익숙해진 탓인지 세계 경제는 금리 하나만 가지고도 휘청휘청 했다.

시장은 이제 내년 금리 인하와 함께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궁금하다. 금리가 내리면 주가는 오르는게 맞을까?

오늘은 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알아보자.

 

 

 

 

 

금리의 의미와 경제와의 관계

금리는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과정에서 원금에 따라붙는 원금 대비 연간 이자가 얼마나 붙나를 의미한다.

이런 금리는 돈의 가치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돈에 대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금리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가 상승하고 좋을 때는 기업의 투자와 가계의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모두 돈이 필요하여 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 금리가 상승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반대로 경기가 둔화시 기업은 투자가 위축되고 가계도 소비를 줄이게 되므로 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며 금리가 낮아진다.

 

하지만 경제가 단순한 현상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인플레이션 등 돈의 상대적 가치가 하락하며 금리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에 맞춰 돈을 풀면 금리가 하락하고 돈을 거둬들이면 금리가 상승하기도 한다.

우리 시장은 금리와 함께 경제, 주가가 모두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이다.

 

 

 

 

미 연준의 금리를 결정하는 FOMC 그리고 각 국의 중앙은행 기준금리

최근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지표가 소비자물가지수와 FOMC의 금리 결정이다.

 

올해 산타랠리와 연초 주가에 영향을 미칠 12월 이 두 이벤트는 한국시간으로 12월 12일 밤 10:30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14일 새벽에 FOMC의 금리결정, 점도표, 미 연준 의장 파월의 연설이 있다.

 

FOMC란 연방 공개시장 위원회로서, 미 연준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미국 내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위원회이다 보니 경제상황이나 여러 대외적 요건을 확인 후 미국 통화공급량이나 금리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는 미국이 아닌데 왜 미국의 금리가 중요하냐고 되묻는 사람도 있다.

세계경제는 이전과 다르게 모두 하나로 서로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기축통화인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인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금리와 비교해서 투자금이 늘어나거나 회수되기 때문에 각 중앙은행들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에 맞춰 대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우리나라의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우리나라 금리에 따라 투자금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시장의 일반론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금리와 주가는 음(-)의 관계에 있다.

즉 반대로 움직인다는 이야기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부채와 조달 비용도 함께 오르고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기술주의 경우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업 성장여력이 바탕이 되므로 금리인상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또한 주식이나 부동산 보다는 예적금의 금리가 기준금리에 따라 상승하게 되므로 투자금이 안전자산인 예적금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주식시장의 자금 흐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물론 예외없는 법칙 없다는 말이 있듯이 반대의 경우도 있긴 있다. 시장의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기업이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 경제 상황의 이익률이 커져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도 있다.

 

이와 반대로  금리 인하 시기가 오면 기업의 투자 부대비용이 줄어 투자가 늘고 금융시장의 예적금 금리 하락으로 다시 주식시장으로 돈의 수급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므로 우리는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마무리하며

물론 우리는 내년에 주식시장이 상승장이 올지, 하락장이 올지 어느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기가 오를만큼 오른 상태이고 물가도 어느정도 잡혀가므로 금리인하를 통해 주식시장의 수급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 연준의 매파적 성향 발언들이 나오고 있고 미국 경제 역시 현재까지 높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잘나가고 있으므로 금리 인하시기가 우리 기대만큼 곧바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눈앞의 상황보다는 큰 흐름에서 지켜보며 투자의 흐름을 맞추는 것 역시 필요한 상황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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