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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야기/초보 투자자를 위한 길잡이

기업분할(인적분할, 물적분할) 뜻과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향후 주가흐름

by 투자자 티케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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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다보면 내가 알지 못하다가  기업 내부에서 갑작스런 결정이 튀어나와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기업분할을 한다 그런데 물적분할을 진행한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좋지 못한 분위기는 알 수 있어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오늘은 기업분할의 의미와 사례를 통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기업분할의 의미와 종류 :인적분할, 물적분할

기업분할이란 표면적 의미로 기업을 쪼개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기업을 쪼갠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특정한 사업 부문을 독립적으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기업분할은 크게 물적분할과 인적분할로 나누어진다.

 

미국에 있는 대기업들에게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지만, 국내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빈번하게 문어발식으로 분할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투자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IMF 경제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을 쉽게 진행하기 위해 1998년 상법 개정을 통해 허용이 되었는데, 구조조정 외에 유망한 사업부나 모기업과 다른 사업내용의 경우 독립시켜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기업분할을 이용하고 있다.

 

기업들의 주가급등과 신사업 부분은 성장들이 이루어지면 성장하는 사업을 분리시켜 새롭게 상장을 하다보니 기존 주주들의 입장에서 성장하는 사업분야를 보고 투자했는데 많은 울분을 토해낸 경우가 많았다.

 

 

 

물적분할 의미, 사례와 주가 흐름

물적분할이란 모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모회사가 새로 만들어진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게 되므로 분할된 기업의 주주권과 경영권은 모회사가 갖게된다.

 

새로운 사업부분을 떼어내어 아들회사를 하나 만든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보통 일반적인 물적분할을 하게 되면 상식적으로는 모회사가 지분을 모두 갖게되므로 별로 변동사항이 없을 것이지만 분할 후 떼어낸 회사를 상장하게 된다면 해당 기업의 가치가 다른회사로 존속하게 되므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대표적 사례로 예를들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경우가 있다.

2020년 전기차 급성장과 합게 2차전지 부분이 급성장하고 주요 사업부문으로 자리를 잡게 되며 화학업종과 유류업종을 주력으로 하고 있던 두 대기업에게서 물적분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분을 떼어냈다.

 

LG화학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의 경우 SK온으로 물적분할 되었다.

물적분할의 경우 분할된 회사의 전체 지분을 모기업이 갖게 되므로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SK온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이 모든 지분을 갖고 있다.

 

기존 주주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온의 주식을 갖지 않고 모기업의 주식만 갖고 있게 되는데, 여기서 해당 분할 회사를 새롭게 상장하면서 주주들이 뒤통수 맞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2차전지 부분을 투자하려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투자한 투자자도 있는데, 나에게 이 주식은 주지 않으면서 떼어내서 상장된 투자금을 모기업이 챙기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대주주와 모기업에게만 유리한 상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LG화학의 차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1월에 상장하였는데, 당연스럽게도 LG화학에서 가장 유망업종이던 2차전지 배터리 부분을 떼어내고 나니 주가가 자연스럽게 흐르게 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엄청난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아직 물적분할한 SK온을 상장하진 않았지만 물적분할 이슈로 인해 주가가 갇혀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에 비해 상승하지 못한 느낌이 있었다.

 

 

 

인적분할 의미, 사례와 주가흐름

인적분할은 분할회사의 주주들이 일정 비율대로 새로 만들어진 회사의 주식을 나누어 갖는 것을 의미한다.

수평적인 분할로서 하나의 회사를 말 그대로 쪼개서 두개의 법인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인적분할의 경우는 내가 투자하고 있던 기업에 대한 가치를 일정부분 유지받으면서 분할하게 되므로 호재의 성격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물적분할이 대주주와 모기업에게만 이익이 되는 부분과는 반대이다.

 

최근의 대표적인 예로 SK디앤디의 경우가 있다.

 

SK디앤디의 경우 부동산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인데 부동산개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떼어내어 에코그린이라는 회사를 분할하게 된다.

 

따라서 일정비율대로 SK디앤디와 에코그린 두개 회사로 나누어 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SK디앤디 회사분할의 주식비율은 SK디앤디 77% / 에코그린 23% 비율로 분할하게 되는데 만약 내가 SK디앤디 주식을 100주를 보유 중이었다면 SK디앤디 77주 에코그린 23주를 받게 된다.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위처럼 설명했지만 정확한 분할 비율과 에코그린이 액면가 분할까지 한다고 하여 추가적인 계산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

 

 

9월 15일에 결정된 인적분할 이후 SK디앤디의 주가흐름은 상승했다.

 

 

 

마무리하며

간단한 설명과 함께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하였지만 주식은 항상 그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투자를 하고 있는 여러분이 더욱 잘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상식과 반대로가는 흐름도 언제나 많이 보았기에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며 기업분할시 설명을 통한 상식적 이해를 통해 나의 기업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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