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7년 대규모 기업인수를 통해 자회사가 된 하만.
그리고 하만의 오디오 전장사업이 이슈화되고 움직일 때마다 따라서 움직이는 국내 주식이 있다.
바로 하만에 납품을 하고 있는 아남전자이다.
오늘은 삼성전자 하만 M&A소식과 아남전자 주가와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의 8년 만에 대규모 M&A 소식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은 최근 미국의 의료기기 기업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를 약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천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의 대규모 M&A로, 삼성전자가 다시금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기대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수를 통해 하만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으며, 확보한 오디오 브랜드는 아래와 같다.
-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B&W):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로, 고품질 사운드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대표 제품으로는 '노틸러스(Nautilus)' 스피커와 '제플린(Zeppelin)' 무선 스피커, PX7 시리즈 헤드폰 등이 있다.
- 데논(Denon): CD 플레이어를 최초로 발명한 115년 전통의 브랜드로, 고급 오디오 기기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 마란츠(Marantz): 프리미엄 앰프 및 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이다.
- 폴크(Polk) 및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미국의 고성능 오디오 브랜드로, 다양한 오디오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남전자 기업정보
아남전자는 과거 50년 이상 AV 분야 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아남전자(주)는 1973년 4월 20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중견 전자기업으로, 본사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27가길 27에 위치하고 있다. 1984년 코스피에 상장되었으며, 주로 오디오 및 AV 기기 제조가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홈 오디오 AV 기기와 스마트 스피커 제품군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IP67 방수방진, Dolby Atmos 사운드바, HRA 고음질 WiFi 멀티룸 스피커 기술을 확보하여 IoT/ICT 융복합 개발과 음성인식 기술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규사업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헬스 & 피트니스, 전자악기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 설립 연도: 1973년
- 대표자: 유성준 / 박준구
- 직원 수: 약 125명 (2024년 기준)
- 주요 사업: AV 기기, 스마트 스피커, 무선 오디오, 전자악기 등
- 주요 고객사: 하만(Harman), 야마하(Yamaha), D&M, Teac, NAD 등
아남전자 실적과 주가
아남전자는 2024년 실적에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였다.
연결 기준 매출액 : 2,584억 원 (전년 대비 22.5% 감소)
영업이익 : 99억 원 (전년 대비 5.6% 증가)
당기순이익 : 94.8억 원 (전년 대비 34.2% 증가)
주당순이익(EPS) : 123원 (전년 대비 32원 증가)
이익률 : 3.7%로 전년 대비 1.6%p 상승
아남전자는 현재 1400원~1500원대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아남전자의 주가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에 대한 투자와 사업 기대감과 함께 엊물려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월 삼성의 오디오 부문 투자 기대감이 모이며 1차 주가 상승을 보여준 후 이번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의 대규모 M&A 소식이 알려지며 오디오 사업의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한번 더 상승한 상태이다.
오디오 전장사업 시장 전망과 아남전자
하만은 이미 JBL, 하만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레빈슨 등 다양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하만은 럭셔리 오디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포터블 오디오, 헤드폰,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바일, TV, 가전제품과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컨슈머 오디오 시장은 2025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만은 시장에서의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남전자의 주가가 하만의 소식에 출렁이는 이유는 아남전자가 하만의 파트너사이기 때문이다.
아남전자와 하만은 50년 이상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하만의 오디오 및 전장 제품을 아남전자가 주문자위탁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다.
하만이 페라리와 차세대 차량용 솔루션 개발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아남전자의 전장 분야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하만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일원화하고, AI 스피커 등 스마트홈 기기를 강화함에 따라, 아남전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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