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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야기/리얼 투자이야기

삼천리, 대성홀딩스, 영풍제지 등 주가조작 사례에 적용되는 주식 투자경고 조건 추가 : 초장기 불건전 요건 대상

by 투자자 티케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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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주식시장은 2020년만큼 코로나 패닉셀 장만큼은 아니지만 다사다난했다.

그 중 상반기 삼천리, 대성홀딩스 등과 최근 연일 하한가를 맞고 있는 영풍제지 등

다수의 주가조작 사태로 인해 연일 폭락장이 나타나고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 급감하고 있다.

 

다수의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거래소는 투자경고 조건종목에 대한 대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초장기 불건전 유형 투자경고종목 도입 추진배경

이전의 투자경고가 적용되는 부분이나 불공정거래들은 단기급등 사례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올해 정말 묵은지처럼 몇년간 야금야금 세력을 모아 장기간 주가상승을 이루는

한마디로 거래소의 감시망을 회피하여 주가를 조작하는 새로운 사례가 등장했다.

 

특히 이들은 유동주식 비율이 낮은 종목을 대상을 타깃으로 정했다.

적은 매수세로도 시세 조정이 가능하고 주가를 완만한 상승으로 기존 시장 경보제도에 걸리지 않도록 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불특정 다수에게 매수를 권유하며 특정계좌가 아닌 조작대상으로 인식할 수 없도록 했다.

아마 상반기 가수 임창정 사건을 기억하시면 바로 이해하실 것이다.

 

 

 

 

시장경보제도

주식시장에는 투기적 거래와 불공정 거래 등 시장조작으로 인해 발생하는 투자자들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시장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투자경고 지정요건에 추가된 부분을 설명하기 위함이므로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시장경보제도는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1. 투자주의  ▷   2. 투자경고   ▷   3. 투자위험

 

소수 계좌에 매매 집중 및 주가 급변 등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는 경우 투자주의 종목 지정.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경우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 등이 지정된다. 필요에 따라 매매거래 정지나 매매제한 조치가 시행되기도 한다.

 

*시장경보제도에 대해서는 이후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

 

 

 

초장기 불건전 주식투자경고 요건

초장기 불건전 주식투자 경고조건에는 2가지 요건 (주가요건, 불건전요건)이 있다.

2가지 모두 다 성립해야 투자경고가 실현된다. 그리고 예외요건도 있다.

 

1. 주가요건

최근 1년간 주가상승률 200% 이상, 당일의 주가가 최근 15일 중 최고가

 

2. 불건전요건

최근 15일 중 상위 10개 계좌의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매수 관여율이 일정수준 이상인 경우가 4일 이상인 경우

3. 예외조건

(1) 코넥스종목

(2) 신규상장 또는 시가 기준가 종목으로 적용된 날을 포함하여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주식종목

(3) 최근 30영업일 이내 초장기&불건전 요건으로 투자경고종목으로 기지정된 종목

 

 

해당 제도 도입은 20일 간 시장 참여자 대상 의견수렴 후 규정 개정하여 연내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관련 이야기

아래는 최근 언론에서 주가조작으로 난리난 영풍제지 주가차트이다.

영풍제지 반대매매 사유로 키움증권 미수도 발생했다고 키움증권 주가도 폭락한 날도 있었다.

 

 

영풍제지의 주가가 폭등한 것은 근 1년사이로 보인다.

1년 사이 주가는 10배 이상 튀어올랐다.

기사를 찾다보면 시세조정 일당들이 계좌 100여개를 이용하여 매일 시세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거래정지가 됬다가 거래 재개 되었지만 연일 폭락중이다.

 

거래정지와 동시에 모회사인 대양금속의 무자본 M&A 이슈 등으로 영풍제지는 압수수색도 들어갔다.

매도물량은 한없이 나오는데 매수가 없어 거래는 체결되지도 않는 현상이 보인다.

부디 괜한 피해를 입은 주주분들이 많이 힘들지 않길 바랄뿐이다.

 


 

주가에 대한 이야기와는 여담으로 49년 전통을 자랑한다고 홍보하고 있는 영풍제지는 대표가 조상종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영풍제지의 과거를 찾아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거 이무진 회장이 두 아들을 대신 재혼한 35세 연하 부인에게 보유 주식을 전부 증여한 이력이 있다.

보유주식은 51%였는데 증여받은 연하 부인은 노미정 부회장이었는데 현재 노성현으로 개명한 것으로 보인다.

증여 받은 후 3년만에 사모펀드에 양도하여 650억원의 차익을 실현하였으며, 이는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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