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이해와 원리 : 수요와 수요량, 수요의 법칙, 수요와 수요량 변화

지난 포스팅에서 희소성의 법칙과 선택에 관한 학문으로 경제학이 존재하게 됨을 우리는 이해했다.

하지만 이런 선택에 대한 개념과 희소성의 법칙이 어떻게 시장에서 적용되는 것일까?

이를 위해서 우리는 시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이해와 원리 (수요, 수요량 등)

 

 

시장의 이해와 원리

간단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를 하나의 시장이라고 생각해보자.

소비자는 갖고 싶은데 쓸 수 있는 돈은 제한이 되어있고, 생산자는 물건을 많이 만들고 팔아 돈을 벌고싶지만 사용할 수 있는 생산요소가 제한되어있다.
소비자와 생산자 외에도 정부가 있다. 정부 역시도 개인 경제주체와 기업을 보호하고 사회복지를 늘리고 싶지만 예산은 제한되어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심리만 적용해서도 시장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한데 정부의 변수는 일단 제외하고 이해해 보기로 하자.

 

이 때 소비자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를 수요라고 생각하고, 생산자의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자 하는 이윤추구를 위한 욕구를 공급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 중 우리는 가장 먼저 소비자의 입장을 먼저 분석해보는 소비자 이론에 대해 알아보자.

 

수요 (Demand) 와 수요량

소비자의 입장을 손쉽게 분석하기 위해 소요욕구를 표현한 것을 수요라고 한다. 소비자의 행동패턴을 표현해 주는 그래프인 것이다.
'수요'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자하는 욕구를 말하며, 이 구매욕구를 일정기간 동안 수량으로 표현한 것을 '수요량'이라고 한다.

수요량은 여러 결정요인이 있다. 상품의 가격, 다른상품의 가격, 소득, 기호 등 하나의 요인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개인마다 중요도가 다를 수 있지만 수요는 개별 소비자의 입장의 집합이라고 가정하므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무래도 가격이 될 것이다.

가격은 실제 우리의 생활에 가장 탄력적인 성격을 지닌다. 가령 시장에서 우리가 장을 볼때만 해도 생각해보라.
상품의 질이 아무리 좋더라도 가격이 비싸면 우리는 사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출할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수요의 법칙

개인마다 모든 차이가 있고 주어진 환경마다 모두 차이가 있으므로 경제학에서 우리는 '하나의 조건 외에 다른 조건들은 동일하다면' 이라는 가정을 많이 사용한다.

가격은 우리의 일상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상품 가격 이외의 다른 경제적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하자.
이때 상품의 가격과 수요량 사이에는 역(-)의 관계가 나타나며 우리는 이 상황을 '수요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를 수학적 표로 그리면 아래와 같다. 가격이 하락하면 우리의 소비욕구는 증가하게 되므로 수요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 우리 소비욕구가 감소하므로 수요량이 감소하게 된다.

수요와 공급곡선

예외없는 법칙이 어디있으랴.
수요의 법칙에도 예외가 있는데 이러한 재화를 '기펜재'라고 한다. 기펜재는 수요의 법칙과 반대로 가격이 상승할때 수요량도 증가하는 우상향의 곡선이 나타난다.

수요와 수요량의 변화

아까 우리는 수요의 법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가격 이외의 요소는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하였다.
하지만 실제의 일상에서 모두가 다 똑같을 수 없다. 그렇다면 가격 이외의 요소가 변화하게 될 경우 그래프가 어떻게 될까?

먼저 우리가 아까 가정했던 가격이라는 상수에 따라 수요량이 변화하게 되는 것은 수요량의 변화라고 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수요곡선 위에서만 움직인다. 가격에 따라 소비자의 수요량이 움직이므로 위의 설명과 같이 역의 관계가 성립한다.

 

수요량의 변화

하지만 만약 다른 요소로 인해 변화가 생긴다면 이는 수요의 변화라고 하며, 이런 경우 수요곡선 자체가 이동한다.
예를들어 내가 좋아하는 BTS가 광고로 나와 이 상품에 대한 구매욕이 증가였다면 수요가 증가하여 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게 된다.

수요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