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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야기

거시경제의 역사적 흐름 2 : 케인즈 알아보기

by 투자자 티케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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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포스팅을 통해 거시경제학의 역사를 지켜왔던 두계열의 학파 이야기를 해왔다.
두 학파는 경제이론의 뼈대를 이루고 학문적 다툼을 진행하며 거시경제학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고전학파의 시장이론으로 인해 시장의 중요성을 발전시키고 가격에 따라 시장 자율적 조절기능을 예찬해왔지만
시장 실패를 계기로 케인즈의 이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오늘은 양대 이론 중 하나인 케인즈 이론과 모형에 대해 알아보자.

케인즈 모형, 고전학파와 케인즈 비교
케인즈 모형, 고전학파와 케인즈 비교

 

케인즈 (Keynes)의 모형

케인즈 모형 기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점을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첫째는 가격 경직성으로 인해, 수요되는 만큼만 공급되며 이것이 국민소득의 크기를 결정한다. (유효수요의 원리)
둘째는 노동시장에서 임금 경직성으로 인해 비자발적실업이 발생할 수 있다.

1. 기본가정

케인즈 모형은 정부 부문을 배제하고 가계와 기업만 존재하는 민간경제를 가정한 상태에서 소비는 경제주체의 실제소득에 비례한다.(절대소득가설)
투자는 독립투자만 존재하고 노동시장에서는 임금이 경직적이며 상품시장에서는 가격이 경직적이다.

2. 모형

총수요 (aggregate demand)
구매력을 갖춘 수요만이 고려 대상 (유효수요)이며, 총수요가 총공급보다 작을 경우 국민소득은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이는 총수요의 크기가 균형국민소득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케인즈의 법칙)

수비함수 (consumption function)
소비수요는 실제 소비지출과 같다고 가정하며, 소비수요는 절대적 소득에 의해 결정된다. (절대소득가설)
한계소비성향 (MPC ; 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을 포함하고 있음

투자함수 (Investment function)
투자는 이자율, 국민소득 등 시장상황과 무관한 독립투자가 성립한다.

3. 국민소득의 결정

케인즈 모형에서 국민소득의 지출 구성요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소비이다.
특히 내구성을 가지고 장기간 사용가능한 재화인 내구소비재의 지출 변동성이 비내구소비재의 지출변동성보다 크다.


케인즈 모형에서 균형국민소득이 이루어지는 함수그래프이다.

 

케인즈의 균형국민소득 결정 그래프
케인즈의 균형국민소득 결정 그래프


케인즈학파에 따르면 생산물시장에서 불균형 발생시 가격의 조정대신 생산량의 조정이 발생하여 소득이 변한다고 한다.

케인즈 모형에서 저축과 투자의 관계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저축은 우리가 벌어들인 소득 중 소비하고 남은 부분이다.
케인즈의 절대소득가설에서는 평균저축성향은 소득이 증가할수록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평균소비성향을 감소하게 한다.

이를 자본주의 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과 관련하여 케인즈는 생각했다.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의 상대적 규모가 감소하게 되고, 이는 결국 총수요가 위축되며 경제는 침체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갭과 디플레이션 갭

주어진 자원을 정상적으로 고용하여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소득을 완전고용국민소득이라고 한다.
이를 잠재 GDP라고도 하며, 실업률이 자연실업률 수준일 때 GDP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현상에 따라 갭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인플레이션 갭과 디플레이션 갭으로 나누어진다.

인플레이션 갭 :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는 현상
디플레이션 갭 : 수요가 공급능력에 못 미치는 현상

인플레이션 갭, 디플레이션 갭 함수 그래프
인플레이션 갭, 디플레이션 갭 함수 그래프



고전학파와 케인즈의 비교

거시 경제 역사의 초기, 이 고전학파와 케인즈는 경제학 해석에 대한 다른 해석과 주장을 펼쳐왔다.

고전학파의 경우 인플레이션 갭이나 디플레이션 갭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자율의 신축적 조정기능으로 언제나 균형을 유지하였으며 실제 국민소득은 완전고용 국민소득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나타냈다.

반면 케인즈는 이자율은 화폐적 현상이며 현실적으로 비신축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실에서 경제는 디플레이션 갭이 대부분 일어나므로 적극적인 유효수요를 증가를 통해 경제성장과 완전고용을 이루고자 주장했다.



고전학파와 케인즈의 평가

시간이 지나며 이 두 학파의 주장들은 모두 극단적이라는 평가가 나타나며 두 경제이론을 수정하며 학파적 견해를 뒤잇고 있다.
현실에서 국민소득은 공급과 수요가 모두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시장 기능에 대해서도 두 학파의 뒤를 이은 학자들이 엇갈리 견해를 펼치며 모형에 수정과 보완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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