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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야기/투자 관련 정보 및 이슈

네이버 라인 사태와 주가 전망 살펴보기 (라인야후, 일본, 정부)

by 투자자 티케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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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정부의 개입과 함께 네이버 고유의 기술로 만든 메신저 라인이 강탈당한다고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분하고 억울하지만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불거지고 있는 네이버 라인 강탈사태에 대해 살펴보자.

 

 

 

네이버 라인 사태와 주가 전망
네이버 라인 사태와 주가 전망

 

 

네이버 라인 메신저의 위치

우리나라에서 메신저라고 하면 단연 돋보적인 존재는 카카오톡이다.

검색 포털은 네이버의 점유율이 높지만 메신저의 위치는 카카오톡이 독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메신저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하지만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네이버가 개발한 메신저 라인은 매우 지배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현실 상 일본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네이버의 라인은 일본 내 메신저에서 카카오톡과 같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도 국민 메신저앱으로 성장한 라인이며 월간 이용자 수가 MAU 기준으로 2억 명에 육박한 메신저앱으로서 영향력이 매우 크다.

 

참고로 국내에서 카카오가 4500만의 MAU를 갖고 있다.

 

라인 메신저의 영향력
라인 메신저의 영향력

 

 

 

과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

전 세계 IT업계의 주도권을 놓고 구글과 아마존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자 위기감을 느꼈던 네이버.

이 가운데 네이버는 2019년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발표하며 2021년 합작사 A홀딩스를 세웠다.

A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서비스하는 상장사 라인야후의 최대주주(64.5% 지분 보유)이다.

그리고 A홀딩스의 지분을 네이버와소프트뱅크가 지분 50%를 나눠 갖고 있었다.

 

일본의 1위 모바일 메신저와 1위 포털사이트 회사가 합작하며 당시 1억 3천만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하여 일본에서 경쟁사를 찾을 수 없는 인터넷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꿈을 꿨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출처:연합뉴스)

 

 

 

현재 네이버 라인 사태

2023년 11월 이번 라인 사태의 명분을 제공할 사건이 발생했는데, 라인의 개인정보 51만 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명분을 앞세워 일본정보는 라인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으며, 강제처분이 되지 않더라도 정보보호를 이유로 행정조치로 보복당할 수 있는 네이버는 진퇴양난에 빠져있다.

이로 인해 라인야후는 라인 강탈이라고 불리는 라인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의 네이버와 결별을 선언하는 사태는 시장에서 지배구조 상 언젠가 떠오를 상황이었다고 예측한다.

정보에 관한 주도권이 전세계를 바탕으로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국적이 다른 두 기업이 같은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라인야후뿐만 아닌 일본 정부까지 단절을 요구하는 상황 가운데 우리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비판이 매우 거세지고 있다.

특히나 일본정부와 관계를 매우 중시 여기고 있는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뚜렷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지도 행동하지도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일본과의 외교마찰이 벌어졌을 때 반도체 소재 수출 금지조치에도 떳떳하게 살아남았던 우리 경제의 상황이라 이번 상황은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다.

 

시장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이미 몇년 전부터 라인을 흡수하기 위해 뒷작업을 해왔다는 평가가 있다.

손정의 회장은 라인 메신저를 독점적으로 먹기 위해 네이버의 뒤통수를 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이버의 선택지는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해야 할 카드밖에 남지 않아 보인다.

이사회에서 네이버의 인사가 내쳐지며 지분만 들고 있는 것이 네이버의 입장에서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우려되는 네이버 해외 사업 문제

라인이 강탈될 경우 네이버의 해외사업은 치명타를 입을지도 모른다.

라인은 일본에서만이 아닌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2억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을 중심으로 간편결제, 배달 등 연계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 사업의 지배구조는 라인야후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

라인 야후의 지배력을 잃으면 일본뿐만 아닌 라인과 관련된 해외시장 전체를 내주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압도적인 포털 지지력을 가지고 있지만 해외에서 IT업계 주도권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네이버의 입장에서 사업 전략의 선회는 좋지 못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라인 해외 서비스
라인 해외 서비스

 

 

 

네이버 주가 전망

지난 3월 5일에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자본관계 재검토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시작된 주가의 하락.

20만 원 대를 형성하고 있던 네이버의 주가는 18만 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실제로 네이버가 지분매각을 통해 라인 관련 해외사업들을 포기하고 해외사업의 방향을 돌리게 된다면 수익구조의 악화와 사업추진의 탄력성 역시 뒤따라 낮아질 것은 분명하다.

또한 라인플러스 관련 업무를 하던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에 노사 관계도 불안정한 상태이다.

 

 

자연스럽게 네이버의 주가도 힘을 못쓰고 있다.

사업 분야의 아쉬움도 있지만 투자했던 비용과 노력들까지 흔들리는 상황에 단기적으로 네이버의 주가가 탄력성을 잃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네이버의 노력과 성장이 크게 의심되는 상황까진 아니지만 라인사업과 관련하여 해외사업에 대한 급성장 탄력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네이버 주가 현황
네이버 주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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