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함수이론2 : 생애소득가설, 항상소득가설, Random Walk 가설

소득함수이론2 : 생애소득이론, 항상소득이론, 임의보행이론

 

 

지난 포스팅을 통해 우리는 소비지출의 원리를 알아보고있다.

각 학자들이 내세운 소비함수 이론들을 통해 소비심리를 이해하고 분석해보고있다.

 

개인의 소비가 절대소득에 의해 결정된다는 절대소득이론.

소비 심리를 실증분석한 결과를 도출해놓은 쿠즈네츠의 실증분석.

소비는 자신의 절대소득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과거소득, 주변사람들의 소비 모두가 연관있다는 상대소득이론.

 

모두 근시안적인 경제주체를 관찰해보았는데, 이번엔 미래전망적 경제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소득가설을 알아보자.

생애소득이론과 항상소득이론, Random Walk이론 등이 바로 이것이다.

 

 

Modigliani, Brumberg, Ando 생애소득이론

생애소득가설은 이름자체와 마찬가지로 현재소득에 대한 것보다는 일생전체를 놓고보는 미래소득흐름에 대한 소비를 의미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소득흐름은 확정적이고 이 패턴도 알고있어야한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생애소득이론에서는 일생의 소득에 대한 소비운용을 위해 저축도 고려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유년기, 노년기에는 소비가 크고 청장년기에는 저축을 하게된다.

 

여기서 등장하는 저축은 만약을 위한 예비적 저축,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한 상속 동기의 저축이 아니라, 단지 실제 소득흐름과 원하는 소득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메꾸기 위한 저축을 의미한다.

 

이런 생애소득가설을 그래프 함수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생애소득가설 소비함수

 

생애소득이론에서 단기적 소비는 평균소비성향이 한계소비성향보다 크다.

장기적 소비함소에서는 평균서비성향이 일정하게 되고 이에 따라 평균소비성향과 한계소비성향은 같게 된다고 한다.

 

생애주기가설에서 볼 때 경제전체의 소비증대에 가장 기여하는 방법은 유년기와 노년기 계층에 대한 보조가 효과적이다. 특히 노년층 보조가 가장 큰 기여를 한다고 주장한다.

 

 

Friedman 항상소득이론

프리드만의 항상소득가설은 미래 소득흐름의 불확실성에 따라 시작된다.

경제주체가 현재소비에 비례하게 소비를 한다면 미래 불안정적 변화에 대한 생활 또한 불안정적이게 되므로 각 경제주체는 자신이 예상하는 미래 평균소득흐름에 비례하여 소비를 한다고 가정한다.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소득

 

여기서 나타나는 미래 예상평균소득을 프리드만은 항상소득이라고 한다.

 

얼핏보면 생애소득이론과 같이 미래를 예상한다는 것이 비슷해보이지만 생애소득이론과는 다르게 소득흐름이 불황정적이고 무한계획기간을 가정한다.

 

또한 케인즈와 같이 소득에 대해 소비가 증가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재소비 뿐만 아니라 예상되는 항상소득에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만약 실제 소득이 증가했더라도 그 소득이 임시소득이라면 소비가 그닥 증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소비는 항상소득에 따라 일정비율로 결정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임시소득의 증가는 소비 증가보다는 저축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항상소득이론에 따르면 경제정책을 통해 민간 소비규모를 변화하기 위해서는 실제소득의 변화보다는 경제주체들의 예상 자체에 영향을 주어야한다고 한다.

 

저축으로도 이어지는 소득

 

Hall의 Random Walk 이론

이 임의보행가설이라고도 불리는 Random Walk 가설은 경제주체의 합리적 기대 형성을 바탕으로 한다.

가능한 모든 정보를 동원하여 항상소득을 예측하고 이에 소비도 결정되는데, 미래의 소비를 예측하는 유용한 정보는 현재소비 뿐이라고 한다. 또한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존재하는 한 미래소비도 정확히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를 소비함수 무용론이라고 한다.

 

임의보행가설은 항상소득가설에 합리적 기대가 더해진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