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부진과 2차전지 관련주를 바라보며

미래 먹거리라고 예찬을 받으며 폭풍 성장을 해온 2차전지.

급격한 투자와 케파 증설 등 쉼없이 달려왔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로 한순간에 무너지고 있다.

아무리 주식은 미래를 먹고 성장한다는 말이 있지만 수요 부진 우려, 대내외적 불안요소 하나로 주가가 이렇게 도박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며 내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맞나?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최근 2차전지 수요 부진에 따른 잇다른 소식

최근의 파나소닉의 배터리 생산량 감소에 따라 테슬라 주가와 2차전지 주가가 출렁거렸으며,

이번 주말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의 합작법인 철회 기사가 터져나왔다.

 

 

 

실제로 전기차의 수요는 작년 증가폭에 비해 많이 주춤해졌으며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그 자리를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려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좋은 소식들

하지만 투자를 지속하는 곳도 있다. 바로 현대차와 sk온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피치 공장 준공 등 투자를 향한 좋은 소식들은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현황

공매도 금지 후 하루 반짝 상승 겪은뒤 연일 하락세를 걷던 2차전지 관련주들.

다행히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반등을 하고 있긴하다. 하지만 문제는 변동폭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에코프로와 포스코 홀딩스 같이 어마무시한 시총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하루에 5% 이상씩 움직이는 날들이 너무 많다.

 

글을 적다가 갑자기 포스팅한 주가 (해당 기업들 추천이 아니며 주가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음)

 

 

특히 주도에 포함되지 못했던 중견기업 중에는 현재 넘치는 수주에도 불구하고 2020년도 2차전지 각광 받기 전 기업가치로 돌아간 기업들도 꽤 많다.

잠깐의 흔들림에도 묵묵히 자기의 사업을 펼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

그 기업 가운데 현재 주가가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가려내서 투자하는 것.

중장기적으로 그런 기업들이 나에게 기쁜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나마나한 당연한 소리이다.)

 

 

 

마무리하며

사실 오랜기간 투자하고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분들이 내 글을 읽으면 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16년간 투자하면서 겪었던 느낌과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글이라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도 내 글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모든 산업이 수그림 없이 항상 폭발적인 성장만을 할 수 없다.

산업 사이클의 커가는 과정 중 파동은 있을 수 있고 파동 가운데서도 2차전지가 꾸준히 성장하고 나아갈 것임은 단타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상반기는 과매수 구간이었다면, 하반기는 추세하락의 불안감으로 인한 과매도 구간처럼 보여진다.

물론 내 사견이다. 참고로 상반기 때 내가 2차전지의 무분별한 폭등을 바라보며 적었던 글이다.

 

 

 

물론 파동 가운데 이익 실현을 위한 스윙 매매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주식을 잘 모르는 초기 때 단타를 치면 벌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커서 시작해 보았지만 성공한 경험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의 기사와 투기심으로 일희일비. 하루사고 하루 파는 불안감에 갇히지 말고,

이성을 찾고 비전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개인적인 사견이다.

지금의 우리나라 성장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처럼, 2차전지도 그 날이 오길 기대하며 이 글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