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공항 추락 사고와 보상처리 보험사, 그리고 주가 전망

코로나 때 비행업계에 위기감이 감돌며 주가 폭락과 함께 실적에 어둠이 드리우던 시절이 생각난다.

불과 몇 년 전이지만 오랜 시기를 겪고 수요를 회복하나 했던 항공업계에 또다시 큰 사고가 일어났다.

 

오늘은 사고로 인한 제주항공 투자자의 입장에서 어떤 정보가 필요할까 생각이 들어 글을 적어보기로 했지만 이렇게 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문제가 어떻든, 과정이 어떻든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가득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주항공, 무안공항 추락 사고와 보상처리 보험사, 그리고 주가 전망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추락 사고

2024년 12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돌아오는 제주항공사의 비행기가 무안공항에서 추락하며 재난 영화와 같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제주항공 7C 2216편)에는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충격적 이게도 2명만 생존하고 179명이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루종일 뉴스에 나오고 있지만 사고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 기어 작동 불량, 엔진 및 기체 결함 등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랜딩기어의 고장이 이착륙 시 내려오는 바퀴로 브레이크 및 충격완화, 방향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하지 못하며 동체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2800m의 길이 논란이 있으며 활주로 끝 외벽이 있어 부딪히며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문제점이 된 부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욱 전해지고 있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리겠나 싶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매우 슬프고 애타는 마음을 공감할 수 있다.

 

제주항공 무안공항 추락 사고 (출처:연합뉴스)

 

 

 

 

제주항공 기본정보 (최대주주 : 애경그룹)

제주항공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의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 내 중형급 저가 항공사이다.

제주도 항공교통 여건 개선을 통해 제주도민과 관광객 편의를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2005년 1월에 설립되었다.

 

제주국제공항에 기반을 두고 2006년 제주-김포 노선에 첫 취항을 시작으로 설립 20주년이 되어가고 있으며 코스피 상장되어 있는 저가 항공사 중 최대 41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국내  LCC 선두 주자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시작으로 저가 항공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발생했으며 소비자들의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운동도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애경그룹은 이전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있었던 만큼 더 큰 위기에 쳐해 진 상태이다.

 

제주항공 기본정보 (최대주주 : 애경그룹)

 

 

 

 

제주항공 보상처리와 보험사

무안공항 추락 사고 가운데 제주항공은 보험사와 보상처리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발표됐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총 10억 3651만 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0억 달러(약 1조 4720억 원)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한도는 3651만 달러(약 537억 원)이다.

 

5개 보험사에 분산 가입되어 있으며, 가입된 보험사는 삼성화재(55%), KB손해보험(26%), DB손해보험(13%), 메리츠화재(3%), 하나손해보험(3%)라고 한다.

 

이 보험의 99%는 해외 재보험사에 보험 책임을 이양하는 출재계약이 맺어져 있어 영국 재보험사 관계자가 보험금 지급 방식을 위해 입국했다고 한다.

 

제주항공 보상처리와 보험사

 

 

 

 

제주항공 주가 전망

제주항공은 저가항공사 LCC 업계 1위이며 애경그룹의 핵심계열사이다.

타 계열사가 부진하지만 2022년 4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정말 최악의 상황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첫 시장 시작날인 오늘 8.65%가 하락하며 생각보다 낙폭에서는 버틴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유족의 입장에서는 정말 슬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이지만 그나마 재정적으로 보험으로 보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보상으로 인한 후속 조치가 뿐만이 아니다.

사고로 인한 수습 과정은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기업에 대한 신뢰이고, 이 신뢰는 향후 기업의 존망을 가르는 영업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불안감으로 인해 참사 하루만에 항공권 6만 8천여 건이 취소됐다고 한다.

하지만 향후 저가 항공에 대한 불신과 제주항공 및 애경그룹에 대한 불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전 2만원 ~ 3만 원대를 보여주던 주가는 현재 7500원을 기록 중이며 후속조치와 향후 기업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제주항공 주가 전망에 대한 포인트로 보인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중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어지는 기업의 행동들이 장기적으로 주가 회복의 기회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제주항공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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