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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야기

총공급 이론 : 고전학파의 총공급곡선, 케인즈의 총공급곡선, 일반적 총공급곡선

by 투자자 티케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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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총공급 이론
노동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총공급 이론

 

국민경제의 일부분인 총수요곡선을 알게되었다면 국민경제의 균형을 알기 위해서는 총공급곡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총공급곡선의 형태는 총수요관리정책의 유효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노동시장과도 관계가 깊다.

 

 

총공급 이론 : 고전학파의 총공급곡선

총공급곡선이란 각 물가수준과 그에 대응하는 총공급의 조합들의 궤적을 나타내는 곡선이다.

총공급곡선은 노동시장을 어떻게 가정하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나타내게 된다.

특히 기존 거시경제학자들 역시 학파간 노동시장에서 조정과정의 견해가 달라 다른 모양의 총공급곡선을 주장하였다.

 

고전학파의 경우 총공급곡선 도출 이전 모든 가격변수의 신축성과 경제주체의 완전예견을 가정했다.

 

노동의 수요함수는 실질임금의 감소함수이고, 노동의 공급함수는 실질임금의 증가함수의 성질을 가졌다.

 

고전학파의 노동시장 균형점에 이르는 과정에는 명목임금 평면에 등장하는 노동공급은 근로자의 예상물가 변화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였으며, 노동수요는 물가수준의 변화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여 노동시장의 균형을 이르렀다.

 

물가수준은 변해도 고용량은 불변하고 이는 결국 총공급의 불변을 가져온다.

따라서 총공급곡선의 도출시 물가수준에 상관없이 노동공급에서 일정하므로 총공급곡선은 수직선이 된다.

 

결국 고전학파에 따르면 총공급곡선이 수직이므로 총수요의 변화로는 국민소득이 변화할 수 없음을 주장한다.

총수요관리 정책은 무력하고 경기변동은 공급측 충격에 의해서만 발생하능하며, 국민소득을 늘리려면 총공급곡선 자체가 우측으로 이동해야한다.

 

총공급곡선의 우측 이동요인은 기술혁신, 자본 증가, 노동인구 증가 등의 요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총공급 이론 : 케인즈의 총공급곡선

고전학파의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등장한 케인즈의 총공급곡선 모양은 고전학파와 다르다.

 

케인즈학파의 노동시장에 대한 가정에 대해 알아보자면, 노동수요는 실질임금의 함수이고 노동공급은 명목임금이 함수이다. 또한 기업가는 노동시장정보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만 노동자는 노동시장정보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못하며, 노동자는 화폐환상에 사로잡혀있다고 한다. 또한 노동은 항상 불완전고용상태이며, 임금은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

 

먼저 케인즈가 등장했던 대공황 같은 불황아래 많은 실업자와 가동되지 않는 생산설비가 많았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는 물가와 임금이 상승하지 못했으며 고정물가와 고정임금을 가정했다. 물가가 고정된 상태에서 총공급이 증가되므로 총공급곡선은 수평선이라고 주장했다.

 

그 뒤를 이은 케인즈 학파의 총공급곡선의 경우 변동물가와 고정임금을 가정하였다. 생산물 가격이 상승할 때 단기에 생산요소가격은 노동계약 등 여러 계약으로 인해 고정임금 성격을 갖기 때문에 기업은 이윤이 증가되고 생산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총공급곡선은 우상항하게 된다.

 

총공급곡선의 우상향은 물가 상승에 따라 국민소득의 증가를 의미하는데, 이때 국민소득의 증가는 기술진보 등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이 아니라 명목임금을 기준으로 노동을 공급하는 노동자의 화폐환상에 의한것이다.

 

 

 

 

총공급 이론 : 일반적 총공급곡선 (루카스 공급곡선)

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의 총공급곡선의 경우 극단적 상황이며 일반적 상황에서는 단기에 우상향 모양의 총공급곡선이, 장기에는 수직 모양의 총공급곡선이 형성된다. 현대 경제학에서 대표적 공급곡선은 이런 루카스 모형의 총공급곡선이 일반화 되어있다.

 

단기에는 총공급곡선이 우상향 하지만 장기에는 수직이 된다고 보는 이러한 총공급곡선은 경제학에서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의 효과가 발현된다.

 

만약 중앙은행이 확장적 금융정책을 시행한다고 할 때 LM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고, 이는 총공급곡선의 우측이동을 실현한다.

단기적으로는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하지만 경제주체는 결국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를 형성하기 시작하고, 명목임금의 갱신에 따라 명목임금 또한 인상되는 조정이 되어 장기균형점이 최초 균정점에서보다 수직상승하게 될 것이다. 이는 총공급곡선의 수직성을 보여주며, 총수요관리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유효하나 장기적으로는 초국민소득을 변화시키지 못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을 보았을 때 케인즈학파는 단기적 유효성을 강조하는 반면, 통화주의 학파는 장기적 무력성을 강조했다고 오늘날 많은 학자들의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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