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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야기/리얼 투자이야기

2차전지 관련주 : 원익피앤이 (WONIK PNE)

by 투자자 티케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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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자 경험을 기록하고 남겨놓기 위해 만든 리얼 투자 이야기 카테고리.

이 카테고리를 만들고 먼저 어떤글을 써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과거 이야기도 많이 있고 현재도 계속해서 하고있는 생각과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써보자.

​​

투자를 하다가 경험했던 일들을 기록하고 나누어 어리석은 투자는 피하고

재밌던 경험들은 웃으며 남겨놓고자 만든 카테고리 ​

하지만 막상 첫글을 쓰려다 보니 무엇을 시작해야할지 아무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잠깐 고민 끝에 최근 투자하여 큰 수익을 얻었었지만 다시 원점에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적어보기로 했다.

 

2차전지 관련주 : 원익피앤이 (Wonik PNE)
2차전지 관련주 : 원익피앤이 (Wonik PNE)​

 

 

 

1. 투자기업 : 원익피앤이 (WONIK PNE)

'원익피앤이'

 

투자경험이 있는 분들은 듣자마자 알것이다. 원익 그룹의 주식이구나.

원익그룹은 삼성그룹 아래에서 반도체로 성장해 온 기업 '원익ips'가 쫌 유명하다.

 

 

<기업 기본정보>

현재 이 기업은 2차전지 제조공정의 활성화 장비 및 조립공정장비 전문 제조사로 알려져있다.

원익피앤이는 기존 활성화 장비 전문 업체인 '피앤이솔루션'을 원익 그룹이 인수하여 원익피앤이가 탄생하였으며, 현재 원익피엔이는 기존 원익피앤이가 엔에스로 피합병된 후 사명 변경을 통해 원익피앤이로 유지하였다.

 

<매출비중 및 주요제품>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2차전지장비 84.6%, 전원공급장치 4.1%, 충전인프라 (전기차충전기) 3.6%, 기타 7.7%로 대부분의 매출은 2차전지장비에서 이루어졌다.

2차전지장비가 사업 주력 제품이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기업 주요 3사 및 노스볼트에 납품을 하고 있다. 또한 전원공급장치 (PCR, Phase Control Rectifier) 제조를 통해 한국전력 산하 국내 발전소에 공급하고 있으며, 

충전인프라는 현재 자회사 피앤이시스템즈에서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LS일렉트릭과 함께 제품제조도 참여하고 있다.

 

이외의 주요 생산제품이나 사업관련 정보는 원익피앤이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들어가보길 바란다.

 

 

 

원익피앤이 사업부별 매출비중
원익피앤이 사업부별 매출비중

 

 

<주목할 만한 특징>

2차전지 업황은 엄청나게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3년도 상반기에 실제로 주가에 기대감이 매우 많이 쏠려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보조금 조정과 각국의 친환경 정책 속도조절로 인해 2차전지 관련주도 숨고르기를 하고있는 추세이다.

 

기존 조립공정을 하고 있던 엔에스와 활성화장비 부분을 맡고 있던 원익피앤이, 또한 테크랜드 합병 등을 통해 조립공정과 활성화 공정이 함께하는 턴키 수주가 가능해졌다. 현재 원익피앤이는 극판공정을 제외한 조립공정부터 디게싱공정까지 대응이 가능하여 사업확대에 큰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는 중이다.

 

 
★ 2차전지 제조공정 : ① 극판공정 → ② 조립공정 → ③ 활성화공정 → ④디게싱공정

 

 

 

2. 투자 포인트와 투자 현황 ​

<투자포인트>

​○ 턴키수주를 통한 유럽발 해외 로컬업체의 대규모 신규수주 가능하며 실제 상반기 앤비전 AESC 수주와 베르코와 함께 프랑스 기가팩토리 공장 수주 등 수주잔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했다.

  국내 배터리 3사와 노스볼트 다양한 거래처를 두고 있다.

  최근 전 삼성SDI 임원진을 경영진으로 섭외하며 삼성 SDI 발주에 관한 기대감 형성되어있으며, 반기 기준 수주잔고가 6,580 억원이 넘어가고 있어 수주의 실적 반영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

 재무제표는 부채가 엄청 많아보이지만 최근 엔에스 인수, 테크랜드 인수 등을 통한 투자로서 일회성 지출 회복으로 향후 재무제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2분기까지 적자 실적을 갖고있다.

  다양한 기업간 MOU 체결과 각종 협업체계 구축 그로인한 신규사업들에 대한 가속력이 붙을거라 예상된다.

     (성일하이텍→폐배터리 사업 / 솔루엠→전기차충전 사업)

 

 

 

 

<투자 후 주가 추세>

투자시기는 3월 초부터 현재까지로 중장기 투자를 계획하긴 했지만 사실 매수 후 갖고만 있지는 못했다.

 

3월 초기 투자 직후 초반에 2차전지 광풍과 함께 크게 가격이 상승하는 듯 했고 상승과정에서 업황과 기업에 대한 믿음을 통해 재투자금을 넣음으로 주가가 원점으로 향하하여 많은 원망을 했던 적도 있었다.

​​

특히 6월쯤엔 하나기술과 분산투자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두었었는데 하나기술은 두배 가격 폭등하고 원익은 9천원대에서 7천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심히 한탄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갑작스레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로 엮여 폭등과 폭락을 반복과정 중 유증 실행을 발표하고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있는 중이다.

 

원익피앤이 주가 추세 (출처:네이버증권) ​
원익피앤이 주가 추세 (출처:네이버증권) ​

 

이것은 오늘자 원익피앤이의 주가흐름이다. 현재 7,010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3. 투자 후 나의 매매 현황

최초 투자하기 시작한 3월 말.

내가 매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주가가 상방으로 뛰기 시작해서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난다.

최고점인 11,890원. 나는 이 때도 앞으로 더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기차 업종이 이제 각광받는 시점이었기 때문이었다.

​​

기존 차트에서 저항선이 12,000원이 매우 강할거라고 생각했지만

2차전지 섹터인데다가 기업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격이 주저앉으며 7천원대까지 온적이 있다.

아래는 그 때 당시 블로그에 내가 직접 썼던 글이다.

나 말고 다른 개인투자자들도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지 않을까 싶다.
매출과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도 2차전지만 진입한다면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올라가는 이 시국에
왜 원익피앤이는 반대로 떨어지고 있을까?

기존 주가가 상승하였던 4월도 재무제표에
부채가 많기는 마찬가지였을텐데.
투자자들이나 유튜브에서는 원익이 상속으로 인해
주가가 의심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나로서는 뚜렷한 정보도 없고 상속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참고로 원익피앤이 지분구조도 이다.

원익피앤이 지분구조도
원익피앤이 지분구조도

지금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저때는 정말 이해가되지 않는 상황에 마음이 얼마나 어려웠던지.

그런데 7월말부터 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이게되며 운이 좋게 매매타이밍을 잡게되었다.

최고점까지는 아니었지만 1만 3천원대에서 팔았다가 9천원에서 다시 매수하고,

다시 1만 4천원에서 매도 후 초전도체 관련주가 잠잠해지길 기다렸다.

​​

테마주는 특성상 열풍이 가라앉으면 가라앉기 쉽상이고 계속적으로 가기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익피앤이가 괜찮은 기업이라는 생각은 바뀌지 않아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왔다.

​​

그리고 8천원대 중반 다시 매입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다.

유증이 있더라도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원자재 구입비를 위함을 내세웠고

실제 수주잔고 증가와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천원대까지 밀릴 것이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지금 이해할 수 없을정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4. 느끼는 점

아래에는 지난 7월 20일 블로그에 적었던 내용 발췌본이다.

그렇다 난 이만큼 힘들었다.
주식을 하다보면 간혹 정말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투자는 심리와 변동성이 기반이 되는 것이 당연하고,
나의 분석이 항상 옳다는 것도 나의 투자주식이 항상 올라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때가 있다.

십여년 작은 투자를 수없이 해봤지만,
이번처럼 이해안되는 경우는 정말 힘든시기를 보냈었다.
그런데 정말 웃긴건 이러한 실수를 매번 반복하고 있다는 것.

분명 내가 투자했을 땐 관련 시장도 좋았고
투자 타이밍도 괜찮았고 올라가며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점은 분명 한두가지가 아니다.
첫째는 1만 2천원을 향해 올라갔을 때도 더 갈거라고 욕심을 냈고,
상당한 수익이 났을 때, 투자금을 더 늘렸었다.

하지만 경험상 이 부분은 엄청 잘못된 생각은 아닐거같기도 하고
경험상 주가 상방 구간에 있을 때 시장 분위기 상 더 상승할거라고 판단이 됐었다

둘째는 주가의 1차 조정이 왔던 6월 초 나는 분명 고민했었다.
같은 업종이라도 분산투자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이 때 당시 '하나기술'도 매력적인 주가향방으로 보였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미국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의 투자원칙에 대한 격언이다.
주식을 오래하신 분이나, 처음하신 분 누구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투자를 시작하던 스무살때부터 수없이 들어오던 원칙이지만
직접 투자를 하다보면 잘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았다.
1차 조정시기 고민을 했던 적이 있다. 2차전지 관련 투자주식을 하나기술과 비중을 나눠 할까?
하지만 당시 원익피앤이가 더 추격적으로 우세하고
여러다리 걸친만큼 성장도 다방면으로 크지않을까? 생각하여 나누지 않았다.

그 결과, 난 지금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당시 고민했던 하나기술 주가 6만원 초반 가격이 형성되어있었는데,
현재 12만원을 돌파하여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정말 한치 앞을 알수없는 주식시장.

하나의 성공에 기뻐하기도 힘들고 오늘의 하락에 일희일비할만큼 투자를 하다보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겠구나 또다시 느끼게 해준 종목이었다.

​​

주식은 여유있는 자금으로 투자를 해야한다.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종목 원익피앤이.

​​

하지만 자신이 투자하는 회사에 대한 비전을 보고 함께 간다면,

결국은 기업가치를 주가로 보상받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라.

지금 흔들리고 불안할지라도 기업의 본질에 따른 주가 형성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왔다.

내가 보고 내가 느끼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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