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무역 정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관세 부과에 대한 엄포를 내면서 세계 증시를 한방에 폭락장으로 휘둘러 버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리는 개인의 자리가 아닌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엄청난 자리기에 그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한마디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황금기를 날렸다고 비판받으며 한방에 전 세계를 폭락장으로 만든 상황이 안타깝다.
특히 단계적 하락이 아닌 폭락장세에 누군가는 빚투를 통해 엄청나게 힘든 시기를 보낼 수도 있다.
오늘은 폭락장에 불을 지피는 주식 및 선물시장의 여건인 공매도, 마진콜, 주식 담보대출 반대매매 등에 대해 살펴보자.
주식시장 폭락장세 패턴
주식시장 폭락은 갑작스럽고 급격한 주가 하락 현상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데 중요한 부분은 일반적으로 폭락 시 비슷한 패턴을 가지기 때문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거품 형성 (과열)
일반적으로 폭락이 생성되기 좋은 상황은 시장의 호황기를 겪으며 장기간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팽배해지는 시기이다.
기업 실적이나 경제 지표와 무관하게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고평가 되기도 하며, 선물시장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무리하게 레버리지 투자를 시도하기도 한다.
즉 빚을 내서 투자하는 상황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닷컴버블(2000),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촉발한 부동산 경제위기(2008) 등이 있다.
2. 촉발 요인 등장 (방아쇠)
폭락장이 시작되는 원인이 발생한다. 계획적이든 우연한 사회적 계기이든 경제적 충격, 금리 인상, 정치적 불안, 전염병 등 어떤 부정적인 뉴스나 사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는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매도세를 유발하게 된다.
예를 들면 2020년 코로나19는 팬데믹 공포가 폭락장의 시작이 되었고,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은 금융 시스템 붕괴 우려로 인해 폭락장의 시작이 되었다.
3. 패닉 셀링 (공포 매도)
과열상태와 시장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 있던 상태에서 부정적인 방아쇠가 발생하면 하락장이 발생한다.
방어가 되는 안정적인 하락이면 모르겠지만 폭락이 시작된다면 투자자들이 극도로 혼동의 발생이 시작된다.
투자자은 공포에 휩싸여 투매를 하게 된다. 특히 이런 장세에서는 손실을 줄이려는 심리로 인해 주가가 빠르게 하락한다.
또한 이 시점에서 거래량이 폭증하고, 주가는 수직 하락하게 된다.
4. 하락 가속화 (연쇄 반응)
주가 수직 하락이 시작되면 시장에서 마진콜(증거금 부족 청산) 등으로 인한 강제 매도가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 시작된 폭락이 마진콜 등으로 인한 강제매도, 주식 담보대출 반대매매, 알고리즘 트레이딩, 파생상품 손실 등으로 하락이 기하급수적으로 심화하게 된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은 시장 전체가 심리적 붕괴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
5. 바닥 형성 & 회복 전환
투매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일부 가치 투자자들이 진입하게 된다.
또한 정부나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금리 인하, 양적완화, 부양책)이 발표되고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신뢰 회복, 시장이 회복 국면으로 전환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폭락 장세 패턴은 다양한 형태로 반복되게 되고 과열, 공포, 회복 등과 같은 사이클을 보여주게 된다.
주식시장 폭락 가속화 1 : 주식 공매도
주식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얻는 방식과 반대로, 공매도는 비싸게 팔고 나중에 싸게 사서 갚는 구조이다.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이익을 낼 수 있으며, 시장 가격 왜곡이나 버블을 견제하는 기능도 있어 공매도를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위와 같은 폭락장에서 공매도는 역기능이 있다.
광결정에서 투기가 과열을 부추겨 거품을 만든다고 판단되는 반면, 폭락장에서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하락을 만들게 된다.
폭락장에서 공매도의 수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게 되고 공포를 이용한 높은 수익을 위해 공매도를 통해 주식의 폭락장 깊이는 더욱 깊어지게 된다.
매번 반복되는 공매도 논란 : 공매도 관련 정리
정당한 돈이 아닌 투자 방식에 불법으로 거래를 많이한다고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공매도. 공매도는 증시에서 항상 논란이었고 개인투자자들의 원망을 들었다. 그리고 최근 9월 7
tyche2018.tistory.com
주식시장 폭락 가속화 2 : 마진콜
마진콜은 레버리지 투자를 할 때 폭락장에서 발생하는 경고 메시지이다.
레버리지 투자에서 주식 등을 담보로 빌린 돈이 갚을 수 없을 상황이 되지 않도록 말 그대로 “돈 더 넣으세요!”라는 증권사의 요청이다.
투자자가 증거금(보증금)을 내고 빚을 내서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떨어지면서 계좌에 있는 자산 가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증거금을 회수할 수 없을까 봐 불안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증권사는 회수할 수 있는 증거금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더 넣으라고 요청하는 것을 마진콜이라고 한다.
마진콜을 무시하면 증권사는 자동으로 담보 자산을 반대매매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반대매매를 당하지 않기 위해 돈을 마련해서 납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수익권에 있는 주식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을 청산 후 갚는 등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결국은 자본 확보를 위해 다른 주식을 판매하거나, 금·채권과 같은 다른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데, 다른 주식을 판매하며 결국 주식 판매가 이루어지고 이는 주식시장 폭락을 가속화하게 된다.
주식시장 폭락 가속화 3 : 반대매매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식을 강제로 파는 것이다.
마진콜을 받고 돈을 더 넣지 못한 경우 담보 잡힌 주식의 반대매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신용거래(미수거래 또는 주식담보대출)로 주식을 매수를 한 후 주가 하락으로 담보로 맡긴 주식 가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진 경우, 위에서 설명한 마진콜이 발생하게 된다.
마진콜 요청에도 불구하고 기한 내 돈을 넣지 않으면 증권사는 주식을 강제로 시작에 판매하여 빚을 회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서 멈추지 않는 또 다른 주식 판매가 이루어지게 되고 폭락은 가속화하게 된다.
과거 한창 자신감에 차 있던 어린 시절 겁 없이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가 욕심이 생겨 담보대출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게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결국 실수하게 되고 그 경험은 나를 너무 아프지만 성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누군가는 나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던 마음에 적었던 글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달콤한 신용거래의 함정에 빠지다 : 자산을 잃고나서야 마주하게 되는 소중한 마음
오늘은 부끄럽지만 나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제목 그대로 신용거래의 투자 이야기이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 블로그를 읽는 분들에게 나의 과오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다.
tyche2018.tistory.com
'주식투자 이야기 > 초보 투자자를 위한 길잡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돌아오는 공매도 : 공매도 재개일, 공매도 문제점과 효과, NSDS 무차입 공매도 방지, 공매도 재개 시 과거 주가 흐름 (1) | 2025.03.30 |
---|---|
미국 주식 거래시 세금 알아보기(증권거래세,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6) | 2024.12.19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파랗게 질린 국내 증시 : 기준금리와 경제, 주식시장 상관관계 알아보기 (41) | 2024.11.30 |
코리아 밸류업 지수, 저평가주를 살릴 수 있을까?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편입 / KB금융, KT 누락 (5) | 2024.09.25 |
10월 1일 임시공휴일 확정 10월 휴장일 정리(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 (7) | 2024.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