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는 전기차 배터리주의 해라고 할 만큼 2차 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의 상승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지나친 상승은 욕심이었을까?
작년 하반기부터 주가는 가라앉고 전기차 캐즘, 수요 부진 등 산업에 대한 우려를 보이며 주가는 큰 낙폭을 보여줬다.
최근엔 전기차 화재 관련 이슈로 2차전지와 전기차 관련주들의 주가는 더욱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도 여전히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 사업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삼성SDI.
이 가운데 삼성SDI와 GM의 합작법인 본계약 체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전기차 시장 수요부진과 삼성SDI 실적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시장에 대한 우려와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2024년에 들어서며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시간이다.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불안감과 함께 그 자리를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체하며 전기차 수요 성장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수요부진으로 인한 실적 침체는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그중 2분기는 배터리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에게 가장 혹독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시장은 예상해 왔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인 삼성SDI도 실적에 타격을 얻긴 했다.
삼성SDI 2024년 2분기 매출액 4조 4,500억 원, 영업이익은 2,802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훌륭한 기업운영으로 인해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 24%, 영업이익 40%가 감소한 수치이다.
전기차 수요부진이 실제로 일어나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설비투자와 매출 목표치 감소 등을 발표하며 투자를 줄이겠다고 하고 있지만 삼성SDI는 투자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삼성SDI와 GM 합작법인 설립
전기차의 급성장 기대감과 함께 국내 전기차 배터리 회사는 미국의 완성차 회사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앞다퉈 합작회사 설립을 연달아 발표했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이 발생하며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철회 발표와 sk온의 전기차 투자 축소 발표 등은 시장의 상황이 변화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 가운데 이번에 발표된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 확정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에도 성장성이나 투자전략에 변화 없이 계획대로 투자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기존의 투자 계획에 현재 상황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보여준다.
이번에 추진하기로 확정한 삼성SDI와GM 합작법인은 2027년 양상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를 투자하여 미국 내에 설립한다.
위치 : 인디애나주 뉴칼라일
생산규모 : 27GWh
투자액 : 약 35억 달러(4조 6,000억 원)
생산 :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각형 배터리
규모 : 277만 제곱미터(84만 평)
일자리창출 : 1600개 이상
이 중 삼성SDI는 투자액의 절반 2조 2,930억 원을 투자하며 투자액은 자기 자본의 11.5%, 자산총액의 6.7% 수준으로 보인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성장전략
삼성SDI가 북미에서 완성차 업체와 합작 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 다음으로 두 번째이다.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불안정한 시장 상황 가운데서도 삼성SD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투자 전략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캐즘 시기에 삼성SDI ESS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배터리 기술력 향상을 통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는 향후 삼성SDI의 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확실하게 드러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삼성SDI의 ESS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알고싶다면 아래 글을 통해 읽어보기 바란다.
삼성SDI 주가 전망
국내 전기차 업계들이 대부분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반면 삼성SDI는 불황 가운데에서도 흑자를 내고 있다.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기차 투자가 활황일 때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합작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반면 삼성SDI는 보수적인 스탠을 취하는 부분이 의아했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면 삼성은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측했던 것일까 싶을 정도로 놀랍다.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지만 불황 가운데서도 이윤은 창출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굳건히 미래를 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윗 문단에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배터리에 대해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빠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가까워져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배터리 혁신으로 충전 대비 이동거리 급격한 증가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배터리 화재 불안감에서 한층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는 전기차 캐즘의 불안감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
또한 개인적으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삼성SDI의 기술력과 실적은 주가 대비 뛰어나다고 보고있으며 주가는 저평가되어있어 보인다.
물론 시장의 변동과 여러 주변환경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확대와 함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SDI의 주가는 우상향 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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