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물적분할 정보와 분할 일정, 반대의사 표현하기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기업에 직접적인 투자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내 의사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있다.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결정한 내용에 끌려가며 다양한 기업의 결정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것이다.

 

다양한 결정이 이에 해당되겠지만 기업의 물적분할은 대표적인 예이다.

오늘은 엔씨소프트 물적분할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엔씨소프트 물적분할 정보와 분할 일정, 반대의사 표현하기

 

 

 

물적분할의 개념

기업의 물적분할은 기업이 특정 사업분야를 떼어내어 새로운 회사로 분리하여 설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분할한 회사는 지분율 100%를 분할 전 기업이 갖는 자회사가 된다.

 

수직적 분할을 통해 분할 전 기업이 모회사, 분할한 기업이 자회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을 전부 갖고 있으므로 특이한 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과 기업의 입장은 매우 다르다.

위의 별다른 특이한 사항이 없는 입장은 기업과 대주주의 입장이다.

 

일반 주주의 입장에서는 내가 미래를 보고 투자한 기업에는 투자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물적분할의 대상은 이런 기업의 비전이 되는 사업 분야가 되는 것이 많다.

미래를 보고 투자한 사업 분야를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떼어내고 이를 공모주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한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변동사항 없이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좋지만,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내가 투자한 기업의 알맹이를 빼내어 다른 기업으로 상장하는 것이다.

 

기존의 물적분할이 크게 논란이 있었던 대표적인 사례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SK온이 있다.

 

물적분할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읽어보기 바란다.

 

기업분할(인적분할, 물적분할) 이해하기

 

 

 

 

엔씨소프트 기업정보

시대의 한 획을 그었던 게임 리니지.

제가 어릴적만 해도 리니지를 안 하는 친구가 없을 정도로 주변에 리니지 게임은 엄청난 열풍이었다.

리니지를 개발한 회사가 엔씨소프트이다.

 

한 때는 리니지를 바탕으로 다른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진행하지만 코로나 이후 엔씨소프트 주가와 실적은 맥을 못쓰고 있다.

MMORPG 장르에만 주력하여 넥슨, 넷마블과 다르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의 평이 있다.

 

이는 실적에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다.

2022년까지 2조 원대를 유지하던 매출은 2023년 기준으로 앞자리가 1조 원대로 바뀌었고 영업이익은 1300억 원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엔씨소프트 실적

 

 

그 결과 2021년도에 100만 원 황금주를 노리던 엔씨소프트는 현재 한없이 주가가 주저앉았다.

8월 기준으로 18만 원대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 흐름

 

 

 

 

 

 

엔씨소프트 주식 물적분할 정보와 일정

이번 엔씨소프트 물적분할은 기존 엔씨소프트에 있던 사업부 2개를 분리하여 새 기업을 설립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시를 살펴보면 엔씨 소프트에 있는 QA서비스사업부와 응용소프트웨어개발공급사업부를 엔씨큐에이, 엔씨아이디에스 회사로 따로 설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적분할이 1개의 회사 설립이 아닌 2개의 회사를 더 설립하겠다는 의미이다.

 

엔씨소프트 물적분할 공고

 

 

엔씨소프트 물적분할 일정을 정리해 보자.

 

○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 : 2024년 8월 14일

○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 : 2024년 8월 14일~9월 3일

○  물적분할 및 분할 등기 예정일 : 2024년 10월 1일

 

엔씨소프트 물적분할 일정

 

 

엔씨소프트 물적분할에 대한 더 자세한 분할 내용으로 분할 목적, 분할 비율, 분할로 이전할 사업 및 재산의 내용과 주식매수청구권에 관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공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물적분할 공고내용 확인하기

 

 

 

 

엔씨소프트 물적분할 반대의사

적어도 5년간은 자회사  상장계획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물적분할을 시도하는 만큼 주주들의 신뢰가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노동조합 역시 회사 분사로 자회사 이동직원의 고용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요구하며 회사와 대립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도 입장은 마찬가지이다.

갑작스러운 물적분할로 인해 투자 방향에 혼동을 느끼고 있으며 주주들의 반발이 진행되고 있다.

 

인적분할과 다르게 물적분할은 주식 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물적분할 공시 전 취득한 주식은 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며, 이는 반드시 물적분할 반대의사를 통지해야 주식 매수청구권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현재 증권사별로 주식 반대의사를 표하는 내용에 대해 안내가 나가있으며, 엔씨소프트 물적분할에 관한 반대의사 신청은 2024년 8월 12일 14시까지 이다.

 

일정상 매수청구 신청은 8월 14일~9월 2일 14시까지이며, 매수청구가격은 193,636원으로 예상된다.

 

 

투자주의